당뇨병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만성질환으로 이 병에 걸리면
혈액 속에 혈당치가 높아지고 오줌에 포도당이 많이 섞여 나오며 중요한 초기 증상은 다뇨, 갈증, 나른함, 다식, 체중 감소등이
나타난다.

한때 당뇨병을 부유병이라고 해서 부자들이 잘 걸리는 병으로 생각했고 성인병으로만 알았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선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당뇨병 환자 중 반수 이상이 뚱뚱한 사람이고 고단백, 고지방식 등 맛있고 영양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빈발하다는 데서
연유된 것으로 보이는데 가난한 사람에게도 걸리며 뿐만 아니라 어린이 당뇨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은 그로 인한 합병증이 더욱 무섭다. 혈관장애로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신장에 사구체 경화증, 눈에 망막증이
생기고 신부전고혈압도 유발한다.

또 신경장애로 말초신경장애, 지각장애, 시지동통 등이 있고 발바닥에 작열감, 요폐, 변비, 설사 등도 당뇨병에서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감염증이 합병하는 빈도도 높은데 그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혈액과 조직액 속의 당량 증가, 저항력 감퇴, 세포
영양 장애 등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뇨병은 엄격히 말해서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치료는 병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
예방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당뇨병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 약물요법, 인슐린요법의 세가지가 있는데 이중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